[문학] 체홉의 갈매기

소개글

체홉의 갈매기를 읽고, 공연한 연극까지 보고 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2페이지 모두 제 감상으로 되 있습니다. 좋은 자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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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벅찬 중간고사 기간에 시험 대신 연극을 보고 감상문을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 수업을 듣길 잘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공연 기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차라리 시험이 나았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중간고사 이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고 했으나 이미 다 대출된 상태였고 중간고사로 인한 대출 중지 기간까지 그 책들은 반납되지 않았기 때문에 책도 읽어 보지 못하고 공연을 보러 가게 될가봐 조바심이 났기 때문이다. 때문에 선배가 빌린 책을 복사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선배는 내게 ‘읽어도 이해 안되는 책’이라며 불평했지만지레 겁먹고 몇 번씩 되풀이 해서 읽었기 때문일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을 없었다. 유명 배우인 아르까지나와 그의 아들 뜨레뽈레프, 소설가이자 아르까지나의 애인인 트리고린과 그에게 반해 버리는 뜨레쁠레프의 사랑 니나. 뜨레쁠레프를 사랑하는 마샤와 그녀를 사랑하는 교수 메드베젠꼬.. 복잡하게 얿힌 사랑과 애증, 미묘한 감정변화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어떤 대사에서는 코미디인 듯 싶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주인공의 자살로 보면 비극긴 것 같기도 하고 또 읽고 나선 웃기지도 않은 코미디 같은 기분도 들었다. 선배가 말한 ‘이해 안되는 책이란게 이런 의미였나 싶었다. 주말이 되고, 공연으로 보면 좀더 이해될것이라는 위안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예술의 전당이 경복궁 근처 어딘가라고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사당 근처에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큰 충격이었다. CGV, 서울극장 등 여러 극장을 돌아다니며 영화란 영화는 다 봤다고 자부하는 영화광이었는데 연극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편협한 문화수준에 창피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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