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토요상설 국악공연 감상문

소개글

음악회를 다녀와 리포트를 써야하는 학생들에게 좋습니다. 내용이 깔끔하니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경기민요의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정선 지방의 자연과 생활을 노래한 대표적인 강원도 민요이다. ‘한오백년’은 강원도 특유의 창법에 애수가 담긴 아름다운 노래이며, 이어서 부르는 애원성은 원래 함경도 지방에서 불려졌던 노래로서 서울의 경복궁타령조와 황해도의 병신난봉가조가 섞여 있고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한오백년’은 강원도 특유의 창법에 애수가 담긴 아름다운 노래이고 강원도아리랑은 엿모리장단에 맞추어 흥겹게 부르는 대표적인 강원도 민요이다. 5명의 가수가 노래를 불렀는데, 어찌나 구성지게 잘도 꺾어 넘어가는지 어깨춤이 절로 나올 듯 했다. 민요를 부르는 가수들의 목소리가 마치 피리 소리 같았다. 목소리 자체가 악기소리 같았다. 민요 특유의 발성법에서 추구하는 소리가 특정 국악기의 소리를 따내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피리산조는 피리를 장구 반주에 곁들여 연주하는 즉흥성을 띠 민속기악 독주곡이다. 이충선, 오진석, 이생강, 정재국, 서용석, 박범훈 등이 짠 피리산조가 연주. 전승되고 있으며, 대체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꿋꿋하고 힘찬 피리의 음색을 섬세하고 다양한 기교로 변화 있게 이끌어가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늘 피리산조의 연주자는 피리의 강렬하고 구성진 음을 구현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좀 지나쳐서 연주자가 머리를 너무 흔들어 대어서 음의 떨림을 주었고, 음의 스케일이 너무 현란하여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어느 정도 절제된 연주를 들려 줬다면 심오한 피리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그저 기교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오바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