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하얀가면의 제국 독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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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제는 ‘우리’의 눈으로 본 KOREA로써 한국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과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냉철하게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을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박노자가 예를 든 동학농민운동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근대화 운동이다. 반봉건적, 반외세적 성격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을 의심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박노자는 이 운동은 근대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였고 이 또한 목적을 위해 이용되어진 부분이라고 하였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또 한번 모든 상황을 서구의 잣대로 평가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운동이 그 자체로서 가지고 있는 의미를 판단하기보다는 근대화라는 서구의 잣대에 맞추어 평가받기를 원하는 모습이 바로 그 것이다. 또한 박노자는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인 인맥주의와 학벌주의에 대하여 말하였다. 예로써 진보적 지식인의 전환을 들면서 예전에 진보적 운동을 하던 지식인들은 궁극적으로 주류사회의 정상코스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비판하였다. 한국인들은 인맥주의를 중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학교에 들어가 그 곳에서 좋은 부류의 사람들은 만남으로써 인맥을 유지하기 원한다. 또한 지식인을 높이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대학에 가기 원하고 이를 통한 인맥이 형성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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