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상사] 사회학의 역사 - 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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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e Comte』

콩트는 메스트르, 생시몽 그리고 헤겔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프랑스혁명의 결과로 생긴 지적 혼란을 대체시킬 수 있도록 관념을 재조직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당시 유럽은 실증적인 단계에 있으며, 그 기반 위에서 문명을 재구성해야 했다. 콩트에게 있어서 이것은 사회질서를 고도로 조직화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는 기존의 자유와 자유방임주의 단계를 가능한 한 종결되어야 하는 두 시대 사이의 무질서 상태로 간주하였다. 새로운 과학적 질서는 성직자와 형이상학자에 의해 지배되었던 구질서에 못지 않게 조직적이고 위계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콩트는 인간사회도 자연계를 연구하는 것과 꼭 같은 과학적 방법에 의해 연구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인간사회가 우주의 다른 영역보다 훨씬 복잡한 모습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서로 마찬가지라고 그는 주장하였다. 콩트는 자연과학은 자연현상의 법칙성을 밝혀내는데 성공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자연 현상들 중에서 돌의 낙하에서부터 유성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일정한 전개논리를 좇고 있다는 점이 발견된 것이다. 과학은 자연계에서 점차로 명백히, 무질서하고 종잡을 수 없는 우연한 것으로 보이던 영역을 축소시켜 나가는 데 성공하였다. 콩트는 사회의 연구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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