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철학의 문제] 메타 윤리학

소개글

'철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10가지 성찰'이라는 책 4장을 요약정리한 내용으로, 목차에 기입한 각 분류에 대해 한 문단씩 간단하게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윤리 이론들의 지위에 관한 물음들을 이론화한 것을 보통 메타 윤리학이라고 한다. 이 장(章)에서는 윤리적 자연주의와 이모티비즘이라는 두 가지 메타 윤리이론들을 다루고 있다.
자연주의적 윤리이론이란 윤리적 판단을, 공리주의에서 그러한 것처럼 과학적으로 발견 가능한 사실들(인간 본성에 관한 사실들도 포함되는)에서 직접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 이론이다. 이러한 자연주의적 윤리이론에 대한 세 가지 비판을 다루고 있는데 그 첫째는 사실로부터 가치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과 가치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것들임을 깨닫는데 자연주의적 윤리철학자들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반자연주의자들은 그 어떤 사실 기술도 결코 그것만으로 가치판단에 도달하지 못하며, 언제나 추가적 논증이 요구된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이 흄의 법칙이다. 사실과 가치는 서로 다른 영역이며, 인간의 행복과 도덕적 가치 사이의 논리적 연관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사실에 기초하여 가치에 대해 논증하는 식의 오류를 ‘자연주의적 오류’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두 번째 비판은, ‘그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항상 물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열린 물음 논증이라는 논증을 사용하는 반자연주의자는 자연적 성질들의 기술만으로도 윤리적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여겨지는 그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그것이 과연 도덕적으로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열린 물음 논증은 반자연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슬로건인 <‘이다’에서 ‘이어야한다’는 안된다>를 지지하는 한 방식이다. 세 번째 비판은 인간의 본성과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잘못임을 지적한다. 이러한 반자연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으로 존 서얼은 그의 논문을 통해 ‘약속하기’는 사실(말하는 행위)로부터 도덕의 영역(의무를 지니게 됨), 즉 가치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철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10가지 성찰' - 나이젤 워버턴 지음/최희봉 옮김. 서울:자작나무(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