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상고시가

목차

<구지가(龜旨歌)>, 정치 권력의 획득 과정
1. 논의의 전제
2. 기원 42년 전후의 김해(金海)
3. 북방 문화의 흔적
4. 위협적 언사(言辭)의 기원

<도솔가(兜率歌)>, 왕권의 찬미와 규계
1. 해석상의 전제
2. '가악(歌樂)'의 해석
3. 문학과 음악의 정치적 효용
4. 작자·내용·형식에 대한 추론

<회소곡(會蘇曲)>, 군주의 수범(垂範)과 교화
1. 관련 기사와 해석
2. <동경곡>·<도솔가>와의 비교
3. 상징조작으로서의 친잠(親蠶) 의례

본문내용

<구지가(龜旨歌)>, 정치 권력의 획득 과정

1. 논의의 전제
<구지가>는 아득한 원시시대에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노래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보아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분화가 앞서 이루어진 주변의 문명들로부터 동기와 내용과 형식면에서 두루 영향을 받아 지어진 노래로 파악되어야 할 것이다.

2. 기원 42년 전후의 김해(金海)
<구지가> 역시 <도솔가>와 마찬가지 성격을 지닌 노래로 파악되어야 할 것이다. 한문화의 교양을 지니고 외부로부터 도래한 권력자가 왕조의 건설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토착민에게 암송 찬미케 한 노래이다.

3. 북방 문화의 흔적
<구지가>에 나타난 북방 문화 곧 한문(漢文) 문화의 흔적은 의외로 흔하게 발견된다.
또한 <구지가>의 표기가 4언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북방 문화의 흔적의 하나로 보아진다. 수로왕이 김해에 도착하여 북방의 기우 의식에 쓰이었던 노래를 흉내낸 <구지가>를 그 지방의 민중들로 하여금 부르게 했던 것은 자신을 천명(天命)을 받은 존재로 미화하여 손쉽게 지배 권력을 장악코자 했던 까닭에서였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