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화와 철학- 중앙역과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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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첫 장면은 기차 플랫폼에서 분주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되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슈에가 도라가 떠나가는 사막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이것을 ‘중앙역’이라는 제목과 결부시켜서 생각하면, 이별과 만남의 이중적 구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전체적인 모티브 역시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만남의 구조)일종의 로드무비형식으로 영화가 전개되면서 반복되어지는 만남과 이별의 반복구조가 그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월터 살레스 감독이 단지 이별과 만남의 이중 구조를 중심으로 영화를 그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영화의 저변에는 황량하고 피폐한 브라질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황량한 사막과 초라한 집,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먹을 것을 훔쳤다가 총에 맞아 죽는 장면 등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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