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철학] 공각기동대 나는 누구인가
- 최초 등록일
- 2005.04.24
- 최종 저작일
- 2003.04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영화"공각기동대"를 보고 몸과의 철학의 대한 부분에 대한 고찰을 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나는 누구일까?! 인간인가?! 아니면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사이보그인가?!’
머릿말
본문
·작품에 대하여..
·작품 안에서 생각해보는 ‘몸’ (감상..)
본문내용
작품 안의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이 ‘사이보그’이다. 공안 9과에서는 몸이 그대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거의 드물게 표현되고 있는데 이는 육탄전에 강해야하는 그들의 사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자칫 잘못하다가는 감독이 작품에서 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게 아닐까싶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감독은 단순히 사이버네틱 세상에서 더 이상 ‘몸’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라는 것을 그녀와 토그사(공안 9과의 신참)의 대사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토그사 : 소령.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왜 나같은 남자를 본청에서 뽑은 거죠?
쿠사나기 : 네가 그런 남자이기 때문이야.
부정규 활동의 경험이 없는 형사 출신으로 더구나 기혼, 전뇌화는 했어도 뇌는 잔뜩
남아있고 거의 생몸, 전투 단위로서 어느 정도 우수해도 같은 규격품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어딘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게 돼. 조직도 사람도 특수화의 끝에 있는 건 느슨한 죽음...그것 뿐이야.
그것은 바로 ‘뇌’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일종의 고스트가 흘러다니는 네트워크의 일부로써 통용되고 있어, 작품에서는 뇌(네트워크)와 고스트를 핵킹하는 것을 일종의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는 ‘범죄’로 취급받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포이어바흐가 말하는 유기체적인 시각과 무척 흡사한 것처럼 여겨지는데, 고스트 없는 A.I. (심지어 인간 역시)가 그저 로봇인형에 불과할 뿐인 것처럼 ‘뇌’가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 고스트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쿠사나기가 인간의 몸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인형사와의 융합이라는 방법 외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바디(shell)와 전뇌는 모두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바로 여기서 쿠사나기의 갈등과 의심은 시작된다. 「과연 나는 누구인가? 그저 단순히 매번 자신에게 임무를 내리고 사이보그를 재생산시키는 공안 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진 병기(인형)나 다름없는 것은 아닐까?」사이보그의 소외와 정체성에 대한 갈구.
참고 자료
참고-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사이버 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