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경을 오석해 왔는가

목차

제 1 장 오늘의 해석학적 도전
제 2 장 해석사 연구의 장애물들
제 3 장 문자적이냐 비유적이냐?
제 4 장 명료함이냐 모호함이냐?
제 5 장 상대적이냐 절대적이냐?

본문내용

제 1 장 오늘의 해석학적 도전

기독교의 역사는 세속 사회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증거의 해석에 대하여 반복된 갈등으로 점철되어 왔다. 이미 1970년대 후반에 국제성경무오협의회 회원들은 성경의 권위에 관한 자신들의 주장을 의미 있게 하려면 해석학적 원리에 관한 천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고, 그 결과 1982년 제2차 국제성경무오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와 같은 시도는 절박하게 이루어진 것으로서 해석의 참된 과제를 손상시키는 일이다. 성경 권위의 진리가 우리에게 해당 구절의 의미를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단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그 가르침에 명확하게 의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본서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일반 해석학이란 용어를 사용해왔으며, 이 분야의 가장 성공적인 저자들은 어떤 문서의 건전한 해석을 특징짓는 요소들을 식별하기 위해 영역을 넓게 확대시켜 왔다. 이 과업은 20세기의 지식 폭발로 인해 더욱 힘들어졌다. 본 시리즈는 학생들에게 성경 해석과 가장 긴밀한 접촉점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이는 여섯 개의 학문분야를 개관한다.
철학
철학사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발전이 금세기 초에 일어났는데, 그것은 다수의 지도적인 영국 사상가들이 당시 유행하는 철학적 성찰의 많은 부분에 환멸을 느끼고 철학의 참된 과제를 사변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언어의 사용 방식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은 것이다. 이 외견상 겸손한 목표는 영미 지역에서 “철학함”의 방법을 거의 완전히 재설정하도록 만들었다. 분석철학은 그 약점이 무엇이든간에 어느 정도 유익한 결과를 낳았는데, 특히 언어학적 데이터 연구에 대한 강조를 통해 그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마르틴 하이데거와 같은 사상가들은 해석 과정에서 선 이해가 갖는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강조해왔다. 우리 중의 누구도 새로운 자료에 대해 빈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주로 우리의 선 “이해의 틀”에 맞추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개념은 즉각적으로 우리의 성경 해석과 신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가 본문의 의미에 대한 선입관을 갖지 않고 본문에 접근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주장은 거의 부적절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주석책을 참조하기에 앞서 원문을 연구하거나, 아니면 적용을 생각하기 전에 그 의미를 확정지으라고 신학도들에게 하는 모범적인 충고는 자가당착적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