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거꾸로쓴 세계사 - 중국의 근대사. 홍군과 국민당군의 대치 부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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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청조를 멸망시키고 제1혁명과 제2혁명을 거쳐 중국은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으나 이 국민당 정부는 세력 싸움에 치중해 있는 군벌들을 정리하고 착취당하는 민중들을 구제할 필요가 있었다. 당시 그들의 세력이 무척 약했으므로 임시총통으로 지명된 손문은 국민당과 공산당을 하나로 모아 러시아의 원조를 받으며 북벌에 나게 되었다. 이것은 제1차 국공합작이라고 불려지며 착취당하던 민중의 성원에 힘입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국민당의 장개석이 자본주의의 지지를 받으며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는 깨어지고 1946년부터 1949년까지 계속되는 긴 내전이 시작되었다.(국공내전) 모택동은 지주계급과 대자본가, 상인계급의 이익을 옹호하던 장개석과는 반대로 농민의 주권을 주장하는 좌익이였고, 같은 사회주의였던 러시아의 지원을 어느 정도 받기는 했지만 산업노동자가 혁명의 주요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그들과의 노선과는 달라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하였다.
모택동은 장개석이 쿠데타를 일으킨 후 호남성과 강서성에서 노동자, 농민들을 모아 국민당 반란군을 조직하고 정강산을 전략 요충지로 삼아 소비에트 정부를 수립하였다. 이곳에는 하룡, 엽정, 주덕 등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용맹한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 들었고, 그들은 크고 작은 전투를 거쳐 장개석군의 무기를 얻고 그것으로 강서, 호남, 복건성까지 세력을 확장하였다. 이런 세력 확장을 견제한 국민당은 10만, 20만, 30만, 25만, 90만 대군을 차례로 동원하여 소비에트 지구를 포위하고 공격하였다.

참고 자료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