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감상문] k-1 를 보고 나서..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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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격투기 프로를 보게 되었다.
‘무슨 저런 야만적인 스포츠가 다 있나!’하는 생각에 2~3분후 채널을 돌려버렸다.
그러나 한,두번 보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격투기 세계에 빠져들어 팬이되고 말았다.
격투기 시장의 대표적인 K-1과 PRIDE는 그야말로 최고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쿄돔에서 열리는 K-1 대회 결승전은 관중이 5만명이 넘을 정도라니 그 인기는 더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K-1과 PRIDE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우선 K-1은 입식 격투 스포츠 대회로 현존하는 격투기 대회 중 가장 화려하고 대규모적인 경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팔꿈치 공격과 낭심은 공격할 수 없으며 무릎 공격에 대해 엄격한 룰을 적용하는 입식 타격 경기로 격투기의 규칙을 따르며 무규칙에 가까운 “PRIDE”나 “U.F.C”에 비해 덜 폭력적이며 대중적인 경기로 유럽, 남미 등을 포함하여 전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대회에서 최홍만이 한-일 천하장사 대결 격인 준결승 아케보노와 이긴 뒤, 결승에서 무에타이의 황제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의 강력한 발차기와 상대의 공격을 유연한 허리로 피하며 거구들을 농락해온 그와의 대결은 기대만으로도 흥분 그 자체였다.
하지만 카오클라이도 자기 키보다 무려 38㎝나 더 크고 2배나 더 나가는 최홍만 앞에서는 다윗과 골리앗
같았다. 그의 킥이 허공을 가르며 최홍만의 왼쪽 뺨을 맞힌 것은 단 1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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