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영국 혁명

소개글

영국 혁명( Die Englische Revolution, Puritan Revolution)은 1640～1660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폭동’인지 ‘내전’인지 ‘혁명’으로 보아야 할 지, 어떤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을 영국 역사에서 어느 정도의 핵심적 사건으로 보아야 할 지에 대해서 역사가들은 오늘날까지도 일치된 견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이 현대 유럽 역사에서 나타난 최초의 위대한 정치적 변혁이라고 말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저물어 가는 한 시대를 매듭짓는 유럽 최후의 종교 전쟁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다. 일부에서는 왕정의 패배와 뒤이은 국왕 처형으로 영국 역사의 전환점으로 이해하고 그때부터 영국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640년부터 1660년까지 있었던 사건들이 16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하나의 연속성을 별 의미 없이 일시적으로 단절시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목차

Ⅰ. 서언

Ⅱ. 본론
1. 영국 혁명의 배경
1) 정치적 배경
2) 종교적 배경
2. 영국 혁명의 과정
1) 혁명의 1단계 : 의회 권력의 공세
2) 혁명의 2단계 : 내전 끝에 의회 승리
3) 혁명의 3단계 : 찰스 1세 처형, 공화정 수립
3. 영국 혁명의 한계
-지배 계급 내부 권력 투쟁의 한계 -
4. 영국 혁명의 의의
-영국 혁명이 ‘청교도 혁명’이라 불리는 이유-

Ⅲ. 결어
* 소감문으로 대체하며 *

본문내용

Ⅲ. 결어
* 소감문으로 대체하며 *

글을 쓰면서 찰스 1세를 어떻게 평가해야하나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자신의 권력을 믿고, 정치적인 협의에 소홀하였던 그를 다그쳐야만 하는 것일까. 이 글에선 주로, 페터 벤데의, 혁명의 역사의 관점을 따 왔으므로 찰스 1세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영국이, 그리고 과거에 해가 지지 않았던 영국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에, 그 점을 높이 사고 싶다. 그의 과오가 아니었더라면 과연 영국은 입헌 군주제의 민주 국가가 될 수 있었을까. 오히려 중세로 복고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찰스 1세의 처형 장면이 적힌 글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까지 왕이고자 했던 그. 사형 집행인에게 머리카락이 처형하는데 방해가 되냐고 묻고선, 손을 내밀 때 목을 치라 명령 했던 그. 죽음 마저 그의 의지로 선택한 듯한 모습이었다. 찰스 1세는 처형장에서마저 떳떳하다고, 자비의 신은 자신의 편이라고 읊조렸다. 살려달라고 애원했다면, 그 동안 그가 행한 모든 행동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이 될까. 그런데 죽어가는 순간에도 당당했으니 그는 그의 판단을 확신했던 것이리라. 찰스 1세가 가진 오만함과 독선말고, 그 넘치는 자신감과 기품으로 국민들을 압도했다면 좋았을텐데......
영국혁명은 프랑스 혁명, 미국 독립혁명과 함께 대표적인 세계 3대 시민혁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왕권이 강력한 중세사회에서 시민들이 권리를 찾아가는 최초의 발걸음으로 볼 수 있다. 영국은 이런 정치적인 발전을 토대로 하여 과학을 발달시켰고, 그것은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산업혁명을 계기로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상업 자본주의에 의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독점하다시피 한 식민지지배와 그들에게 있던 세계질서의 중심이, 영국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영국 혁명은 다른 두 혁명에 비해 개혁적인 측면이 덜 했으며, 아래부터의 개혁이기 보다는 소수 지배층의 권력 다툼이라 평할 수도 있다. 그것이 영국 혁명을 진정한 시민 혁명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아쉬움을 남게 한다.

참고 자료

페터 벤데 엮음, 권세훈 옮김, <혁명의 역사>, 시아출판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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