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소개글

얇은데도 불구하고 읽기가 만만친 않은 책이죠.
간추린 내용소개에 제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프롬은 첫 번째 장, ‘사랑은 기술인가’ 에서 대부분의 삶의 문제들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현대인들이 정작 중요한 사랑에 관해선 너무나도 감상적이고 추상적인 방법으로 파악하려는 성향에 대해 비판한다. 특히 프롬의 두 번째 비판, 사랑은 대상의 문제이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평소 사랑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사랑할 대상의 발견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센세이션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프롬은 이어서 두 번째 장에서 대상에 의해서 성립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공서적 애착이거나 확대된 이기주의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그들이 어떤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그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무관심한 것이 그들의 사랑의 강렬함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경우의 사랑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그러하다. 그들은 사랑을 하면서 친한 친구들을 잃고, 안정된 직장을 잃고, 자기 자신까지 잃어가면서도 사랑을 위해선 그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은 지고지순의 가치이기 때문에, 어떤 다른 가치에도 우선하기 때문에 그런 모든 것들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프롬은 ‘만일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면서 그러한 감상적이고 도착적인 우리들의 사랑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