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경영] 학급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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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형의 학급 경영에 있어서 많은 점을 배웠고 그대로 따라하고 싶었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하는데 있어서 또 다른 한 가지를 실행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아이들과 허물없는 관계이다. 바로 부모님과 자식 같은 관계 형성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 적이 있다. ‘마땅히 잘해주면 되겠지’ 라고만 생각을 했었으나 막상 실습을 나가서 아이들과 어울려보니 그게 아니었다. 아이들과 가까이 갈려고 노력을 해도 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실습 중 담당아동인 녀석이 어찌 나랑 닮은 것도 많은 것도 같고 무엇인가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외로워 보이는 아동이 있었다. 그 아동에게 무엇인가 얘기를 해보자 해서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기만 하였다. 그래서 그냥 나랑 비슷한 것 같고 나도 실습이 생각했던 바와 너무나도 틀린 현실에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나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로 했다. 그렇게 속마음을 조금 말하다 보니 아동도 역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 준 적이 있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나중에 새 학기 때 항상 나의 마음을 털어놔서 내가 선생님이 아니라 나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단지 학생들 보다 조금 더 일찍 태어나서 아는 것이 약간 더 있어서 그 아이들을 지도 할 수 있는 그냥 옆집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들꽃은 산이고 들이고 온 데에 널리 퍼져서 제각기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며 피어납니다. 들꽃이 있기에 이 강산은 아름답습니다. 평화의 동산이 되는 것입니다. 민들레는 제 모습을 귀하게 여기며 민들레로서 피었다가 집니다. 민들레는 제비꽃더러 민들레가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들꽃을 보면서 삶의 자세를 가다듬고 온 누리에 이름 없이 피어나는 들꽃같이 살아가자고 학급 문집 이름을 ‘평화의 동산을 이루는’ 『들꽃』이라고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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