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제의 속성과 역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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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제란 조직체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제도. 즉 현대 정부의 조직구조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관료제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하여 협의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먼저 관료제는 Max Weber에 의해서 그 특징이 정리되었는데 크게 5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조직 목적 달성을 위해 구성원의 과업을 분업화하여 전문화하는 특징을 갖는다. 인력에 의한 생산 또는 기계를 사용한 생산, 제품의 제공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불문하고 근대 산업 기반의 효율성추구에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은 특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근래의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른 생산 체계의 변경과 종합서비스 제공이라는 기치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두 번째 특징인 조직의 분위기가 인정적인 것을 배제한 공적 정신에 의해 규제된다는 몰인정성이다. 관료제는 효율을 중시하는 첫 번째 특성에 따라서 효율을 저해한다고 여기는 조직관리의 노이즈인 인정적 측면을 무시하도록 요구받는다. 따라서 관료제는 관료제내의 인간을 생간에 투입되는 자원으로 낮춰보게 된다. 하지만 관료제의 부정적인 측면은 바로 이런 지엽적이고 말단 직원의 인정적 노이즈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고위층에 대한 인정적 노이즈에 의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관료제는 피라미드 구조를 갖고 있고, 상위에서 하위로 그 영향력이 증가하여 확산된다는 점에서 인정적 요소의 노이즈가 어디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그 파급효과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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