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로부터의 배우고 느끼고 했던 수많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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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는 1년에 8개월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추위가 지속되는 히말라야 산맥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지역이다. 라다크인의 대다수는 높은 황무지의 흩어져 있는 작은 정착지에서 자급하며 살고 있는 농부들로 주요 연료인 똥을 제공하는 짐승이 경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내가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기후와 척박한 땅에 사람들이 완전한 자립을 이루면서 살아갈까 했는데 그 비결은 가축과 사람의 배설물까지도 버리지 않고 철저히 재순환시킨다는 것이 비결이었다. 그렇게 악조건에서 사는 사람들이라 굉장히 부지런하고 바쁘게 살 것 같지만 천천히 일하며 많은 여가를 누리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일하는 것은 1년에 4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 대부분을 잔치와 파티로 지낸다니 그들의 여유로움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리고 법에 의한 구속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들의 삶에 대해 많은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곳은 우리가 소망하던 행복의 요건들 중 많은 것들을 갖춘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왠지 행복했다. 꼭 유토피아를 찾은 느낌이랄까.. 우리의 삶은 정말 경쟁사회고 사회곳곳에서 잠을 아껴가면서 모든 삶에 남보다 앞서 나갈것을 큰소리로 외친다.. 그저 앞만보고 사는 삶에 익숙해진 내가 라다크의 여유로움을 부러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현대 사회에 적응이 된 내가 진짜로 라다크에 갔다면 이 글을 쓴 작가처럼 그들의 삶의 여유로움과 행복을 느꼈을지는 의문이다.. 그들이 갖고 있지 못하는 것만 보고 오지 않았을까? 나는 벌써 서구의 문명화된 잣대로 평가하는 삶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오래된 미래 이책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라는 언어학자가 라다크 지역의 언어조사와 연구차 왔다가 이 곳에 매료되어 그곳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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