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최인훈 소설 연구

목차

1. 서론
2. 이데올로기 부정과 비극적 현실 인식
1) ‘광장’의 경우
2) ‘회색인’의 경우
3. 사랑을 통한 소통에의 지향
4. 고전문학의 현대적 수용양상
1) ‘춘향뎐’의 경우
2) ‘놀부뎐’의 경우
3) ‘구운몽’의 경우
5. 결론

본문내용

대표작인 ‘광장’의 이명준이나 ‘회색인’의 독고준과 같은 인물들은 하나같이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들이 당대 현실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나타나는 부정적 현실 인식은 지식인이라는 시각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소설 속에서 대개 관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최인훈 소설의 관념성은 사실주의와 반사실주의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상반된 평가를 낳았지만, 어디까지나 치열한 현실 인식을 담보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그의 소설이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만한 가치가 있음은 틀림없다. 분단 모순에 대한 관념적 접근과 극복 모색이라는 당대의 현실적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그의 소설은 지나친 관념성으로 인해 서사성 약화라는 한계를 지닐지언정 전후 소설과 대비를 이루는 60년대 소설적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통적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있다고 해서 반사실주의로 폄하할 것이 아니라 뚜렷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현실과 환상, 관념의 세계를 오가는 지식인의 방황과 비판 의식이 첨예하게 그려져 있다는 점에서 리얼리즘의 확장이라 평가할 만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