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
- 최초 등록일
- 2005.05.0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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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 드라마 여인천하와 무척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인물을 비교해보면, 첸은 중종과 흡사했고, 법도를 중요시 하며 부인들의 암투에 중재자 역할을 하던 첫째부인은 중종의 어머니와, 양면의 성격을 가진 둘째부인은 난정이, 못된 성격을 가졌으나 왕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셋째부인 매산은 경빈, 그리고 왕의 사랑을 받지만 후궁의 신분인 희빈 홍씨는 송련의 하녀인 연아와 무척이나 비슷했다. 또한, 내용비교를 해보아도 두 편 모두 서로 남편의 총애를 받기위해 꾸미는 계략과 경쟁이 난무한다.
그 속에는 가부장적 사회의 어두움이 가득하다. 이 봉건적 가부장제도 속에서 비춰지는 여인들의 모습은 한 명의 인격체가 아닌, 남편의 노리개일 뿐이다. 이 점은 나의 화를 치밀게 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들을 보면 여러 첩을 거느린 그 남편보다, 서로 남편의 총애를 받기위해 서로 짓밟고 가식을 부리며 질투에 가득한 어리석은 첩들이 훨씬 더, 너무나 밉다. 그들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지 못하고, 구렁텅이에 빠져 옹졸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여자로서 무척 보기 싫었다. 그래서 바람을 피워 죽음을 당하고 마는 셋째부인에게는 동정심마저도 가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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