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속요란 무엇인가

목차

들어가는 글

본 론
-명칭 및 개념
-자료의 확정
-장르적 특성
-장르의 발생
-장르의 전개

나오는 글

본문내용

☙들어가는 글☙

시가 문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유했던 속요라는 역사적 장르는, 다양한 논자에 의해 다양한 양태로 논의가 개진된 바 있다.
하지만 이 논자들 간에 견해 차이가 상당히 있다고 보아 이에 대한 종합 정리와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여, 그에 관련된 제반 문제점, 즉 명칭 및 개념에서부터 장르의 성격, 발생 및 전개 등에 이르기까지를 폭넓게 검토해 보고자하는 바이다.

☙본 론☙

1. 명칭 및 개념

원래 ‘속요’란 민간에 속된 가요란 뜻인 민속가요를 줄인 말이다.
하여 속요라 하면 본래 상층 문화권의 정통가요인 가곡 혹은 시조에 비해서 정제되지 못한 노래, 곧 잡스럽거나 속된 하층문화권의 노래를 가리키며 그 때문에 ‘속가’ 혹은 ‘잡가’라 부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속요의 대부분이 그 본래의 의미인 민간의 속된 가요가 아니었다는데서 문제가 제기된다.
오히려 속요라고 지칭되는 대부분의 가요는 궁중악의 한 갈래인 속악(향악) 악장으로 소용되었던 것이므로, 민간의 속된 가요라는 의미로서의 속요라는 명칭은 고려의 속악으로 쓰인 가요에 전혀 걸맞지 않는다고 그 부당성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런 부당성을 감안하여 속요대신 ‘속악가사’란 명칭을 사용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리가 역사적 장르 개념어로서 일반적으로 속요라고 지칭하는 가요군 외에도 사뇌가에 장르가 귀속되는 〈정과정곡〉및 경기체가인 〈한림별곡〉을 비롯해 〈무애〉,〈관음찬〉등 불가계 가요와 〈처용가〉,〈난체가〉등 무가계 가요까지 두루 포함하므로, 여러 이질적인 장르를 포괄하는 이런 개념어로는, 속요라는 특정 가요들을 가리키는 장르 명칭이 적절하다고 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속요를 지칭하는 말로 ‘장가’ 와 ‘별곡’ 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는데, 장가는 작품의 기이가 길다는 뜻 외에 다른 뜻이 없고, 별곡이란 용어는 〈한림별곡〉등의 경기체가와 〈관서별곡〉등의 조선시대 가사 작품에도 상당수 붙어 있으니 이 또한 속요를 대신하는 적절한 용어라 하기 어렵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