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유가와 도가의 사상비교
- 최초 등록일
- 2005.05.06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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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가에서는 인(仁)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이는 내면적인 것으로 실제 현실에서 예를 통하여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예는 형식적인 것을 의미하는데 유교가 지키는 것이 많고 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운 것에서 기원하지 않았나 싶다.
반면 도가는 이러한 유가의 가치 철학적인 면과 상반적으로 반 형식과 탈 가치 의식을 가지고 가치 체계나 제도 및 형식을 비판하였다. 또한 내적 도덕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판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자연 무위의 경지에 도달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형식은 허물일 뿐이며 전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유교에서 말하는 예가 변질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교에서 말하는 형식이란 마음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이었지 형식을 위한 형식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면 무조건 형식만을 비판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과 형식은 필요한 것 같다.
또 현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자유와 간섭의 배제라는 면에서 도교와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 아무런 인위 없이 가장 자연의 가까운 모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교에서 말하는 모든 가치 체계나 제도 및 형식을 배제한다면 과연 이 사회가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사회에 너무 많은 제도 형식이 난립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제도에 얽매여 사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부정하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노자 제대로 읽기, 김상철, 씨앗을 뿌리는 사람, 2001
-중국 고대철학의 이해, 이강수, 지식산업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