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국 탑파의 시원
2.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양식과 정형양식
3. 9세기 : 정형양식의 전국화
본문내용
1. 한국 탑파의 시원
한국 불교전래 초기의 목탑계통에서 새로이 한국만의 석탑계통의 탑파가 나타나는 시기.
1.1 백제계(목탑계통)
① 익산 미륵사지 석탑: 백제(7세기), 높이:14.24m, 국보11호, 소재: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초층탑신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구조에 중앙칸에는 사방에 문이 나 있고 내부로 통하게 되어 있는데, 탑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네모난 돌기둥이 서 있다. 탑신 외면에는 엔타시스의 수법이 있는 네모난 돌기둥들 위에 목조건물의 창방, 평방을 설치하고 그 위에 두공 형식의 받침돌이 옥개석을 받치고 있다.
② 정림사지 오층석탑: 백제 7세기, 높이 8.33m, 국보 9호, 소재: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목조건물의 가구를 모방하고 있으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정돈된 형태에서 세련되고 창의적인 조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의 형태가 장중하고 명쾌한 기풍을 풍겨준다. 초층탑신 4면에는 당의 소정방이 백제를 멸한 다음 그 기공문을 새겨 넣었으나 이는 탑이 건립된 훨씬 뒤의 일이다.
1.2 신라계(목탑+전탑계통)
Ex) 분황사 모전석탑, 의성 탑리 오층석탑
①분황사 모전석탑: 신라(선덕여왕 3년, 634년), 높이:9.3m 국보30호 소재: 경북 경주시 구황동
기단은 야석을 쌓아올린 단층으로 되어 있어 전탑 기단의 통식을 보여 주며, 그 중앙에 1층 탑신을 받치기 위하여 화강암으로 한 층을 마련하였다. 탑신부는 길이 약 30~45㎝, 두께 약 4.5~9㎝의 진회색 안산암을 잘라 각층 옥신과 옥개부를 쌓아 올렸기 때문에 외형상 전탑과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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