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오셀로

소개글

영문학 오셀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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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때는 “셰익스피어” 하면 “독후감 숙제” 라는 생각으로 ‘지겹게 읽어야 하는 책’ 으로 기억되거나 아니면 ‘해피 엔딩이 아니라 읽고나면 슬퍼지는 책’ 으로 나에게는 기억되었다. 그러나 이번학기 영문학 수업을 들으면서 어릴 때 독후감을 쓰기위해서 억지로 읽었던 책들을 요즘은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많아져 다시 찾아서 읽어보고 있다. 나의 눈높이, 사고들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인지 예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책을 보게 되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 달랐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읽을 때 마다 생각지 않았던 면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예전의 책을 꺼내어서 읽던 중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의 하나인 “오셀로”가 연극으로 공연되고, 티켓도 저렴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책으로 보던 작품을 영화로 봤을 때, 내가 그렸던 인물과 장면, 느낌이 영화에서는 다르게 표현되어서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실망했던 적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오셀로를 보러가면서 기대도 되고 아님 실망이 될지 걱정도 되었었다. 그러나 오셀로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 난 후에 내 걱정이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나는 연극을 볼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연극을 볼 때 볼거리가 많은 연극을 주로 봐왔었기 때문인지 무대장치도 심플하고 음악도 많지 않은 오셀로의 첫 부분에서는 솔직하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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