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교양] 인상주의 ( Impressionism ),원시주의 ( Primitivism ),신비주의 ( Mystic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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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상주의 ( Impressionism )
원시주의 ( Primitivism )
신비주의 ( Mysticism )
후기 낭만주의 ( Late Romanticism )
표현주의 ( Expressionism )
미래주의 ( Futurism )

본문내용

인상주의는 애당초 회화의 한 유파였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프랑스를 중심으로한 유럽의 전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흐름이 되었다. 인상주의는 '순간의 인상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1887년경, 드뷔시가 프랑스 아카데미에 제출한 관현악곡 <봄>에 대해 <음악적 인상주의>라는 비평이 내려진 이래 음악양식에 전용되게 되었다. 상징주의 문학과도 근친 관계에 서 있으며, 세기말의 탐미주의의 전형이다.
드뷔시는 프랑스 상징파 시인 말라르메의 집에서 매주 화가, 시인, 음악가들이 모여 친교를 나누던 '화요살롱'에 참석했다가 인상파 화가 르노와르, 모네,피사로 등의 그림에서 감명을 받고 그들 그림의 요소를 음악 속에 도입하려 했다. 여기에는 당시 음악계의 기인 사티의 도움이 컸다.
그의 음악은 서술적이라기보다는 암시적이다. 전통의 음악적 형식이나 구조보다는 음의 색깔과 미를 추구한다. 또 주제의 변화보다 음색의 변화를 중시한다. 인상주의 음악은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애매하고 미묘한 추상적인 분위기를 느껴지는 그대로 표현하려하는 감각적인 음악이다. 그리고 감각기관으로 받아들인 어느 순간의 미적 체험을 내적 의식세계로 끌어들여 한층 승화된 형태로 표현했던 것이다. 이것은 프랑스 인의 감각적 특성으로, 인상주의를 '프랑스적 감각의 승리'라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바그너를 중심으로한 독일의 낭만주의에 대항한 음악이란 의미와 통한다. 실제로 인상주의의 탄생은 독일인과 프랑스인의 차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티는 드뷔시에게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를 위하여는 바그너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바그너는 프랑스인이 요구하는 것에 대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그너에 대항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우리는 우리의 음악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드뷔시는 사티의 음악에서 바그너를 탈피할 수 있는 방법 이상의 것을 발견하고, 이를 그의 음악에 받아들인다. 드뷔시는 바그너의 음악에서 위압감을 느꼈음이 분명하다. 그는 바그너로부터의 탈출만이 자신의 살길이라 여겼던 것 같다. 이것은 그가 바그너의 음악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바그너의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의 이러한 반바그너주의는 그의 프랑스인다운 감수성과 결합해 음악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다.
기법에 있어 인상주의는 기능적 연관에 의한 전통적 화성법은 밀려나고, 3도 화성에 따르지 않는 새로운 화음(병행화음)의 발견, 박절을 무시한 세련된 율동법, 정밀하고 섬세한 관현악 사용, 5음음계, 교회선법 등으로 특징지워지며, 음악청취의 기본방법인 기능화성원리를 대신하여 음향감각적 원리에 의해 각각의 음색에 부여된 이미지가 결합되어 전체적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즉, 종래의 음악이 가졌던 형식질서와 그에 의한 역동성은 제거되고, 세련되고 매혹적인 음향의 감각만이 여운처럼 감도는 탐미주의적인 음악이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