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입문] 영어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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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서기 449년 영국 땅에 앵글로 색슨의 씨앗이 뿌려지면서 영어의 시발점이 이루어진 이래 1500년이라는 세월동안 온갖 풍파와 시련을 견디고,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외국적인 요소를 과감히 수용하여 일종의 혼합어의 성격을 띠게 되고, 폭넓은 포용성과 진취적인 적극성으로 마침내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세계어의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면 영어는 어떠한 장점 및 단점을 내포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일까? 지금부터 이러한 영어의 일반적인 특성을 고찰해 보려고 한다.
첫째, 영어의 고정된 어순이다. 현대영어의 어순은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잘 고정되어 있다. 이러한 어순은 유연하고도 부드럽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굴절형의 대부분을 상실한 현대의 영어에서는 문중에서 일정하게 낱말의 위치를 고정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은 어순이 곧 문법적인 기능을 나타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순의 고정은 굴절형의 쇠퇴가 결과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영어는 복잡한 굴절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순 또한 적절하게 고정되어 있어 두 가지 장점을 함께 구비하고 있는 ‘이상적인 언어’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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