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고려시대 대장경 조성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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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목판본
2. 고려시대 대장경
2.1. 초조대장경
2.2. 속장경
2.3. 재조대장경

본문내용

♣목판본
목판본은 어떤 저작의 내용을 나무판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판목을 구해야 하는데 그 재료로는 대추나무, 배나무, 가래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산벚나무, 후박나무 등이 있으며, 주로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교목으로 값싸고 손쉽게 얻을 수 있고 또 재질이 조밀하여 새기기 쉬운 것이 사용되었다.
목판본의 발달은 동양에서는 대부분 불경의 간행에서 비롯되었다. 불교에서는 경전을 많이 필사하여 공양 불사하는 것이 명복과 공덕 그리고 권선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자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각종 다라니경을 서사하여 불탑에 넣어 봉안하는 불사가 행하여졌고, 그 결과 많은 경전의 목판본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목판본으로 알려진 신라 경덕왕 10년(751년)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또한 이런 의식의 소산이다. 이후로도 목판본의 생산은 고려의 보협인다라니경, 대장경을 거쳐 조선조 말기까지 계속해서 성행하게 된다.
현존하는 고려시대의 목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목종 10년(1007) 개성 총지사(摠持寺)에서 간행된 《보협인다라니경(寶篋印陀羅尼經)》이다.
이 경의 권지(卷紙)의 폭은 7.8㎝, 전체 길이는 240㎝, 상하 단변의 판광(板匡)은 5.4㎝로 위아래에 각각 1.2㎝의 여백을 두고 있으며, 글자의 지름은 0.5～0.7㎝, 각 행의 글자 수는 9～10자로서 지면의 전후와 상하의 여백이 보기 좋게 잘 짜여진 목판권자본으로, 중국으로부터 경문을 도입하고 개판(開板)에 의한 납탑공양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중국의 오월국(吳越國)을 그대로 모각(模刻)한 것이 아니고 실제의 개판 과정에 있어서는 월등하게 창의성을 발휘 독자적인 체제로 판각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