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독일고전주의

목차

1.고전주의의 개념과 시대구분
2.역사적 배경
3.정신사적 배경과 그 전개
4.문학적 표현
5.쉴러와 그의 작품

본문내용

1.고전주의의 개념과 시대구분

고전주의, 특히 독일 고전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답하기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고전주의>라는 용어는 전적으로 가치평가의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16세기 후반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영국문학, 16세기와 17세기의 스페인 문학, 17세기 루이 14세 때의 프랑스 문학 그리고 18세기 전후의 독일문학을 각기 <고전주의>라 부르고 있으며, 셰익스피어, 칼데론, 라신 과 괴테를 <고전적> 작가라 부르고 있다. 이처럼 유럽 내에서도 서로 다른 시대와 국가에서 서로 다른 개성의 작가들을 <고전주의> 혹은 <고전적 작가>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들이 고대의 문명관과 예술관을 지니고 의식적으로 고대 예술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원한다.
<독일 고전주의>를 논할 때 지금까지도 그 성격규정과 평가에서 다양한 견해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그 시기의 구분과 기간의 설정과도 연관이 된다. 그러나 18세기 초 이래 고대적 내지는 고전적 예술의 중요한 개념규정들인 객관성, 자연스러움, 조형적 형상, 사실적인 것에 상응하는 의미, 절도 그리고 조화 등이 예술적 실천과 세계관, 인생관에 얼마만큼 침투했었는지가 고전주의의 형성을 가늠하는 잣대라면, <독일 고전주의>는 <슈튜름 운트 드랑>의 극복이 가장 큰 시대구분의 기준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1786년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이 계기가 된다. 이후 괴테와 쉴러의 <고전적> 문학이 진행된다. 물론 이 시기를 <고전적>이라는 한 가지 개념 하에서 요약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괴테와 실러 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문학의 기능을 규정하려 했던 작가들의 작품들 (예를 들면, 장 파울의 소설, 횔더린의 시문학, 클라이스트의 드라마 작품들)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독일 고전주의는 낭만적 보편문학과 공존하면서 완결성의 문학관으로 시대적 상황에 대응했던 한 모델로서, 괴테의 사망에까지도 그 우세한 지위를 지녔던 것이다.

참고 자료

-서양문학의 흐름(서양문학사상사시론)
김승옥 지음
고려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