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크레이머VS크레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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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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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일에만 몰두하는 아버지 크레이머. 그것이 가족을 위하는 최선의 방법이자, 자신의 의무, 도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며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가족에겐 무관심 했었다. 이런 그에게 질려버린 아내는 결국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까지 남겨둔 채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으러 아무 말(변명) 없이 떠나버린다. 도무지 영문을 모르는 크레이머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처음엔 ‘그래도 돌아오겠지... 장난이겠지...’하며 기다려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포기상태에 이르렀다. 이젠 아이와의 둘만의 시간에 익숙해질 차례. 아들을 돌보는 일은 전적으로 아내가 맡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크레이머. 아침 식사 준비서부터 학교까지 데려다주기, 데려오기, 돌봐주기 등등 뭐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실수투성이 아버지 그대로였다. 엄마가 보고 싶다며 떼쓰는 아들과의 생활은 그에겐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충돌도 하게 되고 갈등도 많았다. 그렇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가득한 그였기에 점차 서로간에 두터운 사랑의 띠가 둘러지면서 그들은 이해하고 위해주는 진정한 부자의 모습을 이룩하게 된다. 그들이 겪은 많은 일들 중에서도 나는 아들의 정글짐추락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날도 어김없이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던 중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들이 정글짐에서 까불며 놀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나고 만다. 눈 쪽에서 피를 철철 흘리는 아들을 들쳐 안고 병원까지 미친 듯이 뛰어가는 아빠. 정말 눈에 불을 키고 달렸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다행히 눈은 안 다쳤다는 말에 안심은 했지만 상처를 꿰매야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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