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화사] 실크로드이야기를 읽고

소개글

실크로드 이야기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본문
1) 실크로드란 무엇인가?
2) 실크로드의 역사적 성격
3) 이야기 요약 및 느낀점
4) ‘실크로드 이야기’에 대하여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실크로드의 이미지는 중국의 변방 지역이었고 옛 중국의 동, 서양간의 무역통로역할을 하였다는 학교역사책에 적힌 몇 줄의 짧은 지식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떠오르고 더불어 중국어와 중국사를 배우게 되면서 실크로드가 단순히 학교역사책에 기술된 빈약한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실크로드 이야기’는 이렇게 실크로드의 역사에 문외한인 나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 책이다. 책 제목과 머리말을 볼 때 실크로드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들을 조명한 역사서임에 틀림없지만 책의 처음과 끝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고 주된 내용이 당대 무명의 인물들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어서 그런지 소설적인 분위기도 있어서 보통의 역사서보다 읽기 쉬웠다.
책의 내용은 8세기부터 10세기까지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부터 안록산의 난으로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서기까지의 기간동안 실크로드를 둘러싼 역사를 말하는데 이제까지의 역사서들이 대부분 승자의 입장에서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고 있었다면 이 책은 그 인물들에게 가려 묻혀졌던 평범한 인물들의 삶을 복원하는 것으로 실크로드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사마르칸트와 당나라 수도 장안을 오가며 장사했던 낭만적인 상인 '나나이반다크', 고구려 출신 장군인 고선지의 활약에 대해서 후배 병사들에게 이야기해주는 티베트 병사 '세그 라톤', 정략결혼의 제물이 되어 투르크 카간에게 시집을 가야했던 당나라 목종의 누이 '태화공주', 군대를 따라 전전하는 기생으로 장안에서 생활하다가 황소의 난에 휘말려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고향으로 돌아간 금발의 기생 '라리슈카', 둔황 석굴을 장식하는 데 평생을 바친 화가 '둥바오더' 등 모두 10명이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묘하게 꼬리를 물고 연결되거나 전혀 다른 입장에서 동시대를 살아갔던 모습을 그려내는 등 교차된 구성으로 서술되기도 한다. 이렇게 평범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를 복원하다보니 이제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당대의 생활상이 자세하게 묘사하였으며 딱딱한 역사교과서보다 독자로 하여금 생명력있는 역사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

참고 자료

1. 실크로드 이야기, 2001, 수잔 휫필드 저, 이산 출판
2. 실크로드 견문록, 2002, 클라우스 리히터 외 2공저, 다른우리 출판
3. 네이버 백과사전 ww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