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사단칠정
- 최초 등록일
- 2005.05.12
- 최종 저작일
- 2005.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퇴계와 기대승의 사당칠정논쟁에 대한 글입니다.
목차
1. 사단칠정논쟁의 발단
2. 논쟁의 내용과 전개
3. 논쟁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1. 사단칠정논쟁의 발단
사단이란 개념은 원래 맹자가 성선설의 근거로 제시한 인간 심리 현상 중의 일부를 말한다. 곧 惻隱之心, 羞惡之心, 辭讓之心, 是非之心을 각각 仁, 義, 禮, 智의 단서로 설명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칠정은 인간의 감정을 통칭하여 喜, 怒, 哀, 懼, 愛, 惡, 欲으로 지칭한데서 비롯된 것이지만, 주자학자들이 문제삼는 것은 대체로 中庸에서 언급한 喜, 怒, 愛, 樂의 네 가지 감정을 의미한다.
이런 사단칠정의 문제는 각기 의도하는 바가 다른 이 둘을 어떤 관계로 파악하느냐에서 시작 된다. 주희는 인간의 심리현상을 性과 情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는 성이 정의 근거가 되고 성이 움직이면 그것이 정으로 바뀐다고 규정하면서 맹자가 말한 사단은 情이고 사덕은
性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희는 다시 희, 노, 애, 락, 곧 칠정은 정이고, 아직 발동하지 않은 것을 성이라고 했다. 성을 인, 의, 예, 지로 보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사단과 칠정이 다 같은 정임에도 동일개념으로 보지는 않는 것이다. 즉, 사단은 順善無惡한것이며, 칠정은 발동하여 中節한 경우는 선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악이므로 有善有惡하다고 본다. 이 경우에는 인간의 선한심리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칠정 중의 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문제가 된다. 단순하게 보면 칠정은 정이고 정의 근거는 성이므로, 칠정도 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칠정 중의 악도 순선무악한 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주희는 “사단에도 不中節이 있다.”고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깊이 따지고 들어가면 사단의 경우도 반드시 순선무악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다.
사단칠정 논쟁은 이처럼 주자학의 심성론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전개하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강좌 한국철학
조선 유학의 개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