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혼돈의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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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놀라우리만큼 복잡한 생물 세계에 살고 있다. 세포들은 하나의 생명을 만들기 위해 다른 세포들과 상호작용하고, 또 생명들은 다른 생명들과 상호작용하므로서 생태계를 만들고, 또 경제와 사회를 형성한다.
이 거대한 구조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 질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과학이 제시한 유일한 이론은 자연선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선택만이 모든 것을 설명 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자기조직화’ 때문이다. 생물 세계의 질서는 단지 조금씩 고쳐져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이다. 지금 막 발견하고 이해하기 시작한 복잡성의 법칙인 이 자기조직화의 원리에 의해 자연적이고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에 믿음이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생물학의 거대한 수수께끼는 생명이 어떻게 발현되었고 우리가 보는 질서가 어떻게 실현되었냐는 거이다. 하지만 창발성에 관한 이론은 이 수수께끼를 풀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거대하고 복잡한 세계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우리 인간이 우연에 의한 산물이 아니라 자기조직화를 통하여 기대되어진다는 것도 설명해 줄 것이다.
책 중에서 3장 ‘기대되었던 인간’ 부분은 정말 인상 깊었다. 책에서는 DNA혹은RNA의 아름다운 이중 나선을 쳐다보고, 왓슨-크릭 짝짓기 규칙에 주목하게 되면 누구라도 자연의 선택으로 보이는 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이중나선- 2 학년 때 ‘이중나선’을 읽으면서 DNA나선을 보고 아름답다고 표현하다니! 하면서 놀랬던 일이 새삼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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