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젊은 느티나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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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일들로 시간이 없어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젊은 느티나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국어 숙제 때문이다. 숙제라는 이름으로 나는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것을 보면 어쩌면 이 소설속의 내용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듯 하다.
숙희는 시골에 사는 그저 평범한 소녀였다. 그녀는 급작스럽게 어머니의 재혼으로 서울 행 기차를 타게 된다. 어머니의 남편이자, 숙희의 새 아버지인 사람은 현규라는 이과 수재 아들을 가진 무슈 리이다. 숙희와 현규의 첫 만남은 무슈 리의 집에서 이루어지고 그둘은 이복 남매 그 이상의 감정을 서로 가진 채 2년을 살아간다. 숙희는 새로운 생활로 인해 밝아진 어머니의 모습에 기뻐하면서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형식적, 인공적 관계가 현규와의 사랑을 막는 듯한 생각을 지닌다. 이런 와중에 숙희는 장관의 아들인 지수의 러브레터를 받고, 현규와 더 어색한 사이가 된다. 설상가상의 상태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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