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1950년대 자본 축적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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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면서 - 대재벌, 한국을 이끄는 주축?
2. 1950년대 원조경제
3. 사적 자본의 성장
4. 나가면서

본문내용

1.들어가면서 - 대재벌, 한국을 이끄는 주축?

- 대기업들의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다. 한국처럼 중소기업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기본적으로 자본이 절대적으로 많이 축적되어 있는 대기업들에게 좀더 유리한 구조가 되어 가고 있다. 대기업이 우리나라 총생산량의 절대적인 비율을 이미 점유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무슨 기업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었다더라, 우리나라 GNP를 올려주고 있다더라, 라고 하면서 마치 대기업들이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애국자인양 생각한다. 대기업, 즉 재벌이 망하면 나라경제가 망할 듯이 생각한다.
김규항은 <B급 좌파>라는 책 중 ‘동물의 왕국’이란 글에서 현대 재벌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동물의 왕국으로 비유하여 설명했다. ‘현대’ 기업을 놓고 자식들이 벌였던 권력다툼은 마치 <라이온 킹>에 나오는 동물의 왕국처럼, 아니 그 동물의 왕국보다 더 짜임새 있는 동물의 왕국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김규항이 좀더 흥분하는 것은 이 이후의 일이다. 그 치졸한 권력다툼을 보면서 흥분하지 못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그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다. 재벌의 돈은 애초부터 재벌의 돈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국민들은 그들의 돈싸움에 그다지 불편한 관심이 없다.
박정희 정권 시대부터 끈질기게 한국 국민을 괴롭혀 온 코드 한 가지, ‘체력이 곧 국력’과 같은 개인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이라는 이데올로기였다. 한국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지니계수가 0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GNP를 한국 국민의 수로 나눈 ‘1인당 총생산량’이 커지는 것이다. 근대적 국가로 변화하면서 생겨난 ‘국민’의 개념은 사람들을 집단에 충성하게 만들었고 이 것은 1950년대 ‘빨갱이’라는 적대적 집단을 형성하고, 내부적 단결을 강제시키면서 더 심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