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현대사] 해방과 분단 그 배경과 고착화 배경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분단의 배경
3. 미소의 분할 점령과 남북한 정권의 배태
4. 모스크바 3상회의, 미소 공동위원회
5. 한국문제의 유엔 이관
6. 두 개의 정부 수립과 분단의 고정화
7. 맺음말

본문내용

해방 그리고 분단의 배경과 고정화 과정

Ⅰ 들어가는 말
한국의 역사는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외세에 대항하여 스스로 독립을 유지하기 위한 투쟁의
투쟁의 역사로 점철되어 온 듯하다. 먼저 지정학적 조건, 즉 동북아시아의 긴요한 십자로의 중앙으로 오랫동안 아시아의 대륙세력과 태평양 해양세력 사이의 경쟁의 장(場)이 되어왔다. 한반도의 서북쪽으로는 중국 만주와 압록강을 사이로 접경하고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두만강의 일부를 사이로 하여 소련과 연접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남쪽으로는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일본이 위치하고 있는 이러한 전략적 중요 위치 때문에 이들 외세와 또 그들과 경쟁 관계에 있는 구미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 민족의 역사는 근 ․ 현대를 접어들면서는 스스로의 운명을 내부적인 요인에서가 아닌 외세의 영향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해 왔던 듯하다. 그러한 결과로 우리 민족은 대세의 변화와 주요 강대국들의 요구에 부흥하지 못함으로 암울한 일제 식민지시기를 겪어야만 했고, 그것도 모자랐던지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환희와 함께 우리 민족에게 또다시 주어지는 것은 민족 분단의 비애(悲哀)였다. 민족의 비운인 분단은 우선 앞에서 지적한 지정학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는 측면을 갖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국내외를 통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라는 이데올로기적 국면이 가미되고, 이것이 국내외 정치에 연결되어 분단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즉, 미, 소의 분할 점령과 이후 전개된 냉전 체제는 결국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그럼 남북 분단은 우리 민족에게 불가피한 상황이었을까? 각각의 이념을 떠난 좌우 합작 운동, 단독 정부 수립을 막으려던 여러 인사의 남북 협상 노력이 헛된 꿈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태어날 때부터 분단과 휴전이라는 것을 겪어만 와서 어쩌면 지금의 민족 현실이 당연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우리 세대는 민족의 시련과 아픔의 시기를 모른 채 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해방과 그 후 ‘판도라의 상자’에서 그와 함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