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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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배웠을 성리학. 성리학은 단순히 시험문제였던 시절엔 어떤 학문이었나 궁금하지도 않았다. 조선건국의 원동력이 된 사상이기에 우리 국민의 얼속에 아직도 남아있음을 실감하고 성리학의 원리와 그 역사를 알아본다.

중국 송 ·명나라 때 학자들에 의하여 성립된 학설로서 성명의리지학의 줄임말이다. 도학·이학·성명학 또는 이것을 대성시킨 이의 이름을 따서 정주학이라고도 한다. 북송의 정호는 천리를 논하였고 그 아우 정이는 ‘성즉이’의 학설을 폈으며, 그 밖에 주돈이·장재·소옹 등이 여러 학설을 편 것을 남송의 주희가 집성·정리하여 철학의 체계를 세운 것이 성리학으로, 일명 주자학이라고도 한다. 한편, 이와는 달리 육상산은 ‘심즉이’를 주장하였는데, 이것을 왕양명이 계승하여 육왕학을 정립, 이것 역시 성리학이라 하나 대개의 경우는 성리학이라 하면 주자학을 가리킨다.
성리학은 이(理)·기(氣)의 개념을 구사하면서 우주의 생성과 구조, 인간 심성의 구조, 사회에서의 인간의 자세 등에 관하여 깊이 사색함으로써 한·당의 훈고학이 다루지 못하였던 형이상학적·내성적·실천철학적인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유학사상을 수립하였다. 그 내용은 크게 나누어 태극설·이기설)·심성론·성경론으로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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