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바울의 윤리의 신학적 구조

목차

1. 바울의 윤리는 존재하는가?
2. 바울의 윤리의 세가지 기본동기들
3. 바울 신학의 직설법과 명령법

본문내용

1. 바울의 윤리는 존재하는가?

Victor Paul Furnish는 바울의 윤리가 존재한다면 어떤 의미로 그것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231)라는 질문을 전제한 후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윤리”라는 용어 자체가 지닐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한 의미들에 대해서 몇가지로 고찰하고 있다.

먼저, Victor Paul Furnish는 “윤리”라는 용어의 배경에는 희랍어 ἔθος ἦθος가 깔려 있다(231)고 보고, 이는 평상적이고 습관적이요 관습적인 행위와 관계되어 있지만 이러한 평상적이거나 관습적인 행위가 기존 사회나 집단 속에서 “정상적인” 행위라고 생각될 수 있는 한 이것은 또한 규범주의적인 것으로서 간주될 수 있다. 즉 이 행위는 실제로 그 집단이나 사회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며”다소 엄격하게 그들에게 구속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 희랍어들은 또한 신약성서 자체에서 ἔθος라는 말이 사용되는 특정한 사례들이 명료하게 밝혀 주듯이 이 부가적인 의미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신약성서 안의 어느 곳에서도 이 희랍어 어족들의 파생어가 어떤 특수한 행동 양식이나 어떤 특별한 도덕 원리 체계를 말하기 위해 사용된 적이 없다는 사실(232)이 주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Victor Paul Furnish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영어의 형용사 “ethical"은 말하는 자에 의해서 ”선하다“고 평가되는 구체적인 행동들에 적용된다고 보았으며, 나아가 Victor Paul Furnish는 “윤리학”이라는 용어는 “선한”혹은 “의로운”행위의 본질, 형태들, 원리들 그리고 목적들을 특별하게 고려할 때 적용된다고 본다. 따라서 “윤리학”은 어떤 행위에 대한 우리의 판단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참고 자료

V.P.퍼니쉬, 바울의 신학과 윤리, 김용옥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2003, pp.23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