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예술/패션/자수] 마니아근성 자수박물관관람기

소개글

조선의 여인들의 자수를 통하여 전통적인 문화예술품을 현대적으로 승화하기 위하여 어떠한 점이 필요한지를 일본문화와 비교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패션의 발전은 마니아층이 두터워졌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의 패션산업이 일본의 패션산업에 비하여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함을 설명할 때 내가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는 비단 패션뿐만 아니라 문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일본의 오타쿠적 문화가 바로 대표적인 예이다. 오타쿠문화와 마니아라는 것은 거의 동격으로 볼 수 있다. 섬나라인 일본의 지형적특성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하여 사람들이 어떠한 틀에서 벗어나는 걸 인정 할 수 없었기에, 자신을 사회의 틀에 맞추어 살아감으로서 자신의 자유를 틀안의 내면으로 파고드는 성향이 강해진 것이다. 그러한 성향은 한 가지에 집착하게 됨으로서 오타쿠 문화라는 독특한 일본만의 문화를 만들어 내었고, 이러한 오타쿠 문화는 한 분야의 전문가 아닌 전문가를 탄생시킴으로서 그 분야의 발전을 이룩하게 된 것이다. 예를들어, 자동차의 튜닝에 빠져있는 오타쿠족, 즉 튜닝 마니아의 경우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자동차 튜닝에 쏟아 부음으로서 일본 자동차 시장의 튜닝의 발전과 더불어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을 이룩하며, 만화에 열광하는 마니아들은 코스튬플레이라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창조함으로서 다방면의 캐릭터 산업을 활성화 시키며, 자체적으로 코스튬의상을 만들기 위해 재봉질을 함으로서 패션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즉, 이러한 마니아적 근성은 그 시너지효과가 좋은 쪽으로 극대화된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우리산업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기에 현대의 우리나라는 이러한 마니아적 근성을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근성을 우리는 조선의 여인들에게서 찾아 볼 수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