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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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우리에겐 불법 체류자라는 말이 더욱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검은 피부에 음침한 눈빛, 불결한 옷차림, 무식한 행동 들, 이것들이 그동안 나의 머릿속 뿐 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의 뇌리에 있는 인식일 것이다. 그러하였기에 그동안 지하철에서나 공공장소에서 외국인 - 특히 동남아계통의 -을 보게 되거나 같은 자리에 앉게 된다면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다. 또한 그들은 우리보다는 하등의 인종, 우리의 머슴역할을 하는 노동자들 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 엠비씨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 아시아 ! 아시아 ! ” 라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과 애환을 다룬 프로가 있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눈물을 보인 적이 있었다. 그 프로는 그 들 또한 우리와 같은 사람이며 누군가의 아버지고 어머니이며 사랑스러운 아들, 딸임을 보여주었다. 그 전엔 느끼지 못했던, 그들 또한 우리와 같은 인간이구나..라는 느낌을 새삼스레 그 프로를 보고서야 느낄 수가 있었다.

중소기업 특히 3D업종인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린다고 한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런 일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산업을 우리나라가 하지 않는다는 애기가 아니다. 여전히 어두운 공장에서 무수한 먼지를 마셔가며 공장의 쇳소리를 들어가면서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아닌,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이다. 그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3D업종의 수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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