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사회진화론(사회적 다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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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펜서(H. Spencer)는 사회를 산 유기체로 보고 다윈의 ‘적자생존’이란 용어를 빌어 썼다. 그는 사회속의 개인의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고 국가의 역할을 다만 개인의 자유를 유지시키는 기능에 한해서만 인정하였다. 스펜서는 무제한의 기업 경쟁을 옹호하고 자유 경쟁과 적자생존의 원칙을 깨는 국가의 구빈사업(救貧事業)을 반대하였다.

사회진화론은 자유방임경제를 주장하는 쪽에서나 반대하는 쪽에서나 다 같이 환영을 받았다. 사회적 다윈주의가 파생시킨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은 아마도 인종주의와 전쟁 찬미론일 것이다. 생물학 이론을 정치학에 적용하여 얻은 왜곡된 사회 진화론에 의하면 다만 ‘더 우월한’ 민족만이 생존하기에 적당하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영어 사용 국민 가운데서는 ‘백인의 짐(white man's burden)’을 주창하여 인도, 남아프리카 혹은 아시아에서 앵글로-색슨 민족이 제국주의적 사명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게 되었으며, 러시아 민족은 범슬라부주의를 제창하고, 독일 민족은 범게르만주의를 내세웠다. 이러한 인종주의는 제물, 즉 ‘더 열등한’ 민족을 말살하려는 데까지 발전하였으며, 특히 거기에는 전통적인 반유태인주의가 역할을 하였다.

‘더 우월한’ 인종이 논의될 수 있다면 ‘더 우월한’ 국가가 있을 수 있다. 그리하여 사회진화론에 의하면, 소위 최적의 국가가 생존하기 위해 무력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화되었다.

참고 자료

박성진, 사회진화론과 식민지사회사상, 서울 : 도서출판 선인, 2003

이방, 한중양국의 개화기문학론연구: 신채호와 양계초의 사회진화론을 중심으로, 단국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김호연,‘사회다윈주의’의 형성과 전개에 관한 연구, 강원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