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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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나 카레니나’를 영화로 먼저 만나게 되어 책을 읽는 내내 그 영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책속에서 튀어나와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아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안나를 연기한 소피 마르소의 모습(여자인 나도 반할정도였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털모자를 쓴 거리의 사람들과 눈 내리는 러시아의 풍경, 웅장한 저택, 무도회와 화려한 의상들이 책 속 이야기와 어우러졌다.
강렬했던 영화의 첫 장면은 레빈이 눈 내리는 숲속에서 늑대 떼로부터 쫓기어 달리는 꿈속에서 시작 된다. 늑대를 피하려고 땅속 구덩이로 뛰어들어 간신히 나무뿌리를 붙잡고 매달린 채 이런 대사를 한다. “사랑을 모른 채 죽는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공포다.”
레빈은 죽음 앞에서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이 사랑을 모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레빈에게 묻고 싶었다. 도대체 사랑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위 ‘불륜’이라고 일컬어지는 안나와 브론스키의 사랑은 모스크바의 기차역에서 시작된다.
안나는 부유하고 높은 관직의 귀족 카레린의 정숙한 아내로 빼쩨르부르크의 호화저택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안나카레니나 - 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