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만과 편견 감상문

소개글

교수님에게 채택까지 된 감상문입니다.
자아정체성과 관련지어 작품 감상문을 작성했구요,
좀 수준 이상의 감상문을 쓰셔야 하는 분들께도
권합니다. 정체성과 관련된 용어들로 썼거든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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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인 오스틴만의 문체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유로움과 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마치 나의 친구들의 이야기인 마냥 함께 분노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섬세함들이 바로 제인 오스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녀의 글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결혼이라는 마지막 결론을 통해 달려간 다는 점이 여느 신데렐라 스토리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지만 결코 신데렐라스럽다고만은 표현할 수 없는 그 여성들의 모습 또한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웃집 이야기 같은 그녀의 소설 속에는 현실을 비판하는 조롱 섞인 목소리들이 알게 모르게 들어나고 있는 걸 우리는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목소리는 작품들에게 그 의미를 더욱 부과한다. 그러한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이번에는 자아 정체성이라는 측면에서 나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을 바라보고자 한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이 소설과 우리의 텍스트를 결부시키는 작업을 통해 모든 인물들을 텍스트의 개념과 맞추려는 시도 때문이었을까? 어거지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나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첫째는, 사회에서 요구되어지는 관습과는 조금 어긋나고 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두 번째는 빙리와 제인, 그리고 세 번째는 그 당시의 너무나 일반적인 모습인 나머지 등장인물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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