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화역사]시베리아 횡단열차
- 최초 등록일
- 2005.05.1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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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더불어 러시아의 역사와 러시아인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출처는, 책을 3권 보고 쓴 것인데, 써논지 오래되서 정확한 출처를 밝히진 못합니다.
목차
1.시베리아 횡단열차 - 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철의 동맥이라 부르고 싶다.
2.모스크바 -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바이칼 - 영혼을 소생시키는 풍요로운 호수
정리하며
본문내용
시베리아 횡단열차 - 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철의 동맥이라 부르고 싶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보게 된 건 러브오브 시베리아라는 영화를 통해서다. 시베리아 유배지로 떠나는 안드레이를 안은 기차가 카펫트 처럼 곱게 펼쳐진 타이가 원시림 사이로 증기를 내뱉으며 달려가던 것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장면은 영화 속에서는 슬픈 장면이었지만 난 왠지 낭만적으로 느껴지며 두 사람의 처음 만남이 이루어졌던 기차 안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기차.. 우리에겐 누구나 기차에 대한 향수가 있다. 미지의 세계로 나를 대려다주었으며 그곳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다. 문득 창밖을 바라보면 유유히 지나가는 초목들과 작은 마을들, 그 것들을 바라보며 한번쯤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러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의 기차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총 길이가 9.289킬로미터로 열네 개의 주와 세 개의 큰 지방, 두개의 자치 공화국, 한 개의 자치주, 서른네 개의 도시와 아흔세 개의 큰 강을 건넌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일곱 개의 시간대를 지나며, 시베리아의 한 가운데인 크라스노야르스크를 기점으로 극동과 동시베리아, 서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한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지나는 곳에 우랄 산맥이 있어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 짓기도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러시아의 극동전진기지 블라디보스토크, 독립군의 땀과 눈물이 어린 아무르 강변의 도시 스코보로디노, 몽고 대평원과 티벳 불교가 만나는 울란우데,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시베리아의 정 중앙 크라스노야르스크, 시베리아의 수도라 불리는 첨단과학의 도시 노보시비리스크, 유럽의 관문 예카체린부르그를 거쳐 붉은 혁명의 도시 모스크바까지 러시아가 간직한 역사와 자연, 문화의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여기까지 듣고 나면 ‘이 열차 정말 굉장하구나, 나도 한번 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며 낭만적인 기차 여행으로의 상상의 실타래가 무수히 펼쳐질 것이다. 하지만 이 열차는 낭만과 추억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의 애환이 서려있음을 알게 되었다. 1891년 로마노프 왕조시대에 건설을 시작했다. 횡단열차 건설은 강제로 동원된 노동자들에 의해 이루어 졌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오던 시베리아 강제 노동에 의해 완성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