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인도차이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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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도차이나를 보고 현실적으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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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과제로 보았던 영화들처럼 이 영화의 제목도 낯이 익지는 않았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정말 문학과 역사와 영화에 문외한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이 부끄러워질 만큼의 자책이었다. 인도차이나라는 말은 어렸을 적 고무줄놀이를 할 때 부르던 노래에서 익숙하던 말인데 정확히 어느 곳을 말하는 지는 지금 와서야 알았다.
영화 <인도차이나>는 프랑스 식민통치하의 베트남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로맨스를 다룬 영화이다.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는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프랑스 여인 엘리안느는 독신여성으로서 그의 아버지와 함께 고무농장을 운영한다.
그녀는 사고로 부모를 잃은 인도차이나의 마지막 황녀 까미유를 수양딸로 맞아 친딸처럼 사랑하며 정성껏 키운다. 엘리안느가 수양딸인 까미유를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은 그야말로 영화에서 빠지면 안될 명장면중에 하나였다. 외롭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그녀의 앞에 어느 날 젊고 매력적인 해군장교 쟝이 찾아든다.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엘리안느는 그 사랑이 채 무르익기 전에 그녀의 수양딸인 까미유가 쟝을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혼란스러워 한다.
모녀가 한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다니, 영화에만 있을 법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조금은 황당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쟝은 엘리안느만을 사랑하지만 까미유를 선택한 그녀에게 실망하며 '드래곤 아일랜드(사이공)'로 떠나고 만다. 하지만 까미유는 첫사랑인 그를 잊지 못하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되고 죽음의 사선을 넘어 결국 쟝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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