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지구를 지켜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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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를 보기 전에 주위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서 하나 같이 재미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영화를 내가 직접 본적은 없었기에 기대를 가지고서 보았다. 이 영화는 다소 황당한 내용에 영화였다. 모든 장르를 다 짬뽕해놓고 감독의 말을 통하자면 30여개의 영화가 패러디 되어있는, 한국영화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영화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난 공감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영화에서 어느 장면을 패러디 했는지 한 장면도 생각을 해낼 수가 없었다.

내용은 신하균이 백윤식을 납치하면서 시작되었다. 신하균은 뜬금없이 백윤식을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 취급을 했다. 혼자만의 생각 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영화는 외계인이란 소재를 통해서 이 사회에 대한 감독의 시각을 유감없이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전쟁, 폭력, 소외, 가난, 질병 등으로 만연한 이 사회를 감독은 어찌 보면 굉장히 냉소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내용을 다양한 장르의 혼합으로 어떻게 보면 웃기기도, 잔인하기도, 어이없기도 한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 나는 상당히 당황 했다. 백윤식이 진짜 외계인이었던 것이었다. 그것도 외계인에 왕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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