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감상문]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소개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목차

-선정이유
-줄거리
-비판 및 감상

본문내용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곁에 늘 두지는 못했다. 내가 읽었던 많지 않은 책 중에 『내가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었다. 이번 과제는, 흥미로웠지만 그다지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책을 다시 읽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대학교 3학년, 늦은 가을이었다.
손을 호호 불기엔 어색하지만,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초가을이고 해야 할까. 그 때 나는 외로움과 싸우고 있었다.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친한 친구도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그 시기를 돌이켜 보면 늘 밖으로만 향해 있던 나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던 것 같다. 늘 그냥 스쳐 지나가던 책꽂이에서 『내가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을 발견했다. 내게 사랑이라는 말은 참 어려운 숙제 같은 것이었기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 사랑하는지 궁금했다. 소설책에 빠지지 않는 게 사랑이었고, 그런 통속적인 사랑이 지긋지긋하기도 했지만 지금 나에게 참고가 많이 필요하다 싶어서 책을 집어 들었다.
내안의 세진이와 인혜가 있다. 아마 그 어떤 여자라도 세진이와 인혜는 조금씩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말이다.
책을 두 번 읽는 다는 것은 책에 대한 깊은 이해에 가까워진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감히 세진이와 인혜가 될 수는 없었다. 다만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녀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바라볼 뿐이었다.

참고 자료

성미라, <『여/성이론』5호(서울: 여성문화연구소, 2001)에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던 글.>『페미니즘으로 읽은 정신비평 실제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