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 모로코의 마라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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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어 모든 사람들이 그것의 보전을 바라는 세계의 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가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을 만들었다. 이 협약은 1972년 유네스코 제17차 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1975년부터 발효되기 시작하였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란 협약에서 규정한 기준에 따라 전 세계 인류의 공동재산으로 등록되어 보존 및 특별 관리되고 있는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말한다. 세계유산은 그 유산이 존재하는 나라의 주권이 충분히 존중되고 또 국내법이 정한 재산권을 해치지 않지만 이 유산이 세계인류 공동의 유산이며 따라서 그 유산의 보호에 협력하는 것이 국제사회 전체의 의무라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불국사, 석굴암, 수원성 등 7개를 포함해서 전 세계국가의 유적, 건축물, 장소 등 많은 수의 보전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지정하여 보호, 보전하고 있다.
영화 카사블랑카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모로코는 아랍의 지리학에서 `석양의 섬(Jzirat el Maghreb)`이라고 부르는 북서아프리카의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다. 모로코는 중동,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문화가 교차되는 지역으로서 이슬람국가이면서도 중동지역과는 다르며,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면서도 여타 아프리카 국가와 다르게 유럽적 문화의 전통을 지니고 있고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기 드물게 아시아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국가로서 관용의 문화의 전통을 지닌 나라이다. 그리고 마라케시의 옛 시가지, 메크네스의 옛 시가지, 요새 마을 아이트벤하두, 페스의 옛 시가지등 다양한 문화와 장소들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들이다. 이 중 모로코의 마라케시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모로코라는 국명은 유럽인들이 마라케시로 잘 못 발음한 데서 유래했다. 그만큼 마라케시는 고대 모로코의 수도로 많은 영광을 누렸고, 또한 당시 많은 유적물이 만들어졌고, 역동하는 현재에도 고대의 유적 그대로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현재속의 과거의 도시이다. 대체적으로 마라케시 거리의 건물들은 붉은 벽돌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붉은 거리라는 명칭이 붙는다. 모로코 북쪽의 집들이

참고 자료

1) 유네스코 세계유산 북 ․ 서아프리카 <중앙일보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