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연인
- 최초 등록일
- 2005.05.22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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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 성장소설의 개념
2) 성장소설의 중요성
2. 본론
1) Sons and Lovers에서 나타난 성장소설의 요소
2) Paul의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한 성장의 문제
3) 황순원의 `별`과 비교
3. 결론
본문내용
황순원의 `별`과 비교
소위 '성장소설'의 하나로 판단되는 이 작품은 누이의 죽음이라는 경험을 겪은 후에야 '모성고착(Motherfixation)'으로부터 벗어나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이 성숙하게 된 사내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즉 '성장과 찾음'이라는 유형의 이야기이다.
9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사내 아이의 누이에 대한 미움은 사실은 미움이 아니라 죽은 어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의 역설적 표현이었던 것이다. 이 작품은 불필요한 대화의 생략과 암시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 심리주의적인 경향을 보인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지극히 평범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아동 문학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나, 작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자기 조성과 성숙 이전의 인간의 삶의 근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별'은 죽은 어머니의 이미지를 찾아 헤매는 한 소년의 마음의 방황을 그린 작품이다. 어렸을 때 여읜 어머니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찾아 헤매는 소년은 현실 속에서 어머니의 영상을 찾으려는 강한 집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꿈이다. 그러다가 미움의 대상이었던 누이의 죽음을 계기로 누이의 참사랑을 인식하게 된다. 그것은 의식의 성장을 의미한다.
누이를 미워하고 누이가 만들어 준 인형을 땅에 묻어 버리는 행위는 현실적으로 결핍된 모성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의 악의적인 보상 심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누이가 시집을 가고 또 얼마 있지 않아 죽은 뒤, 아이는 누이의 사랑을 새삼 깨닫게 되고 그 누이도 이제 하나의 별로 새겨지게 된다. 아이는 애써 누이의 죽음을 부정하려 하지만 이미 누이는 또 하나의 별이 되고 말았다. 그 별은 아이의 영원한 그리움이고, 또 그를 성숙하게 하는 아름다운 상처이기도 하다. 결국, 아이에게는 같은 의미를 지닌 두 개의 별이 생긴 셈이다.
먼저 `별`이 성장소설이라는 점에서 아들과 연인과 동일하다. 또한 죽음을 통하여 시련과 고통을 겪고 `모성고착`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성장을 이루게 된 다는 것 또한 유사하다.
하지만, `모성고착`이라는 용어의 사용에 있어 그 원인은 다르다. 소재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별'에서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지만, '아들과 연인'에서는 외디푸스 컴플렉스에 의한 고착현상이다.
게다가 `별`에서 미움은 역설적인 사랑의 표현이라 볼 수 있으나, `아들과 연인`에서 폴의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물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이라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신희천 외, 문학 용어 사전, 청어, 2001.
한용환, 소설학 사전, 고려원, 1992.
이보영, 성장소설이란 무엇인가, 청예원, 1999.
곽승엽, Sons and Lovers에서 Paul의 의식성장, 탐라대학교, 1998.
윤지관, 「아들과 연인」에 나타난 교양의문제 : 교야 소설의 이념과 관련하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