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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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작품에 대한 자세한 감상과 분석이 들어있습니다. 좋은 자료로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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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기덕 감독의 아홉 번째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Junior Jury prizes)을 비롯하여 4개 부문에서 수상한 영화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동자승의 성장 과정과 스승과의 깨달음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이 외에도 국제시네마클럽 연맹이 수여하는 '돈키호테상', 국제예술영화관 연맹이 선정하는'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CICAE/ARTEPRIZE)','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AWARD)'을 함께 수상했다. 또한 미국, 독일등지에서 상영되어 흥행을 맞이한 영화이기도하다. 많은 명성만큼 이 영화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는 천진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파란 많은 인생사가 신비로운 호수 위 암자의 아름다운 사계절 위에 그려진다.

봄은 ‘업’을 나타낸다. 장난에 빠진 아이, 살생의 업을 시작한다. 만물이 생성하는 봄.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뱀, 물고기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에 빠져 천진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승은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가 울먹이며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노승은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처음부터 악하고 처음부터 선한 이가 어디 있을까. 모두가 내면의 선악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장난으로 물고기 개구리에 돌을 매달고 놀면서 히히덕 거리는 동자승에게 스님은 똑같은 짐을 지우면서 "그 업을 네가 가슴속에 묻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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