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감상문] 헨릭입센의 유령 감상문

목차

1. <유령>을 통해 살펴본 작품의 주제

2. <유령>의 플롯분석

3. <유령>의 등장인물들의 유형과 창조에 대한 생각

4. <유령>의 열린 결말부에 대해 그리스 비극, 햄릿의 결말과 비교

5. <유령>에서의 날씨변화와 상징성의 관계

본문내용

4. <유령>의 열린 결말부에 대해 그리스 비극, 햄릿의 결말과 비교
운명과 맞서 싸운다는 점에서 볼 때, 「유령」의 주인공들은 그리스 비극, 햄릿의 등장 인물과 닮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결말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는 오이디푸스왕의 경우, 운명을 피하지 못한 주인공이 결국 자신의 눈을 찌르며 결말을 맺는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경우도 비슷한 형태로 끝을 맺는다. 선왕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한 햄릿이 결국 자신도 죽음에 이름으로써 마무리를 짓는 것이다. 그러나 유령의 결말은 확실한 마무리 없이, 어찌 보면 갑작스럽다고도 할 수 있게 끝을 맺는다. 안락사를 원하는 오스왈드의 운명은 모르핀을 가지고 있는 알빙 부인의 손에 달려 있다. 의식이 흐려진 채 태양을 찾는 오스왈드와 아들의 운명을 손에 쥔 채 고민하는 알빙 부인. 절규하는 알빙 부인과 끝까지 태양을 찾는 오스왈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막이 내려진다. 보는이들은 ‘알빙부인이 아들에게 모르핀을 놓았을까? 놓지 않았다면 앞으로 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비극적이기는 하지만 생각할 거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결말. 이것이 그리스 비극, 햄릿과 비교하여 「유령」의 열린 결말부가 가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5. <유령>에서의 날씨변화와 상징성의 관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엥스트란드는 몸이 젖은 채로 등장한다. 매몰차게 거부하는 레지네의 모습을 통해 둘의 관계가 보통 부녀 사이와는 조금 다름을 알 수 있다. 만데르스 목사도 우산을 쓰고 등장한다. 오스왈드가 산책한 틈을 타 비밀스런 대화를 하는 알빙 부인과 만데르스 목사. 그러나 오스왈드는 비가 내리는 통에 일찍 돌아온다. 그들의 진정한 속내가 무엇인지 빗속에 가려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