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임나일본부설의 허구성과 그 실체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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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①광개토대왕비문 신묘년조(辛卯年條)의 해석문제
②일본서기(日本書紀)와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
③고고학적(考古學的) 증거
Ⅲ. 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얼마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영유권 문제로 한일 양국 간에 뜨거운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일본의 역사왜곡은 비단 근래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오랫동안 한일관계의 걸림돌이 되어왔다. 그중 고대사부분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광개토대왕 비문이다. 광개토대왕비는 414년 장수왕이 자신의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것으로써 3층 건물의 높이에 달하는 비에는 1800여자가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일본학자들은 이것이 고대일본이 고대한국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증거라고 주장해왔으며, 여기에 『일본서기』의 내용을 근거로 들어 4세기부터 6세기사이, 약 200년간 고대일본이 ‘임나’ 즉 가야지역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와 같은 지배기관인 ‘일본부’까지 두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내학계에서는 여러 연구자들이 다양한 반론을 제기하였는데, 본문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의 주요토대가 된 광개토대왕비문의 해석문제와 『일본서기』의 사료적 가치 및 그 속에 나타난 임나일본부의 실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본론
①광개토대왕비문 신묘년조(辛卯年條)의 해석문제
임나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일본학자들이 중요한 사료로 인용하고 있었던 것이 우리나라의 광개토왕릉비였고 더구나 그것이 사서가 아닌 금석문이었기 때문에 신빙도가 높다고 간주하였다. 따라서 1884년 일본 육군참모본부 중위 사카와 가케노부가 광개토대왕비의 쌍구가묵본을 가지고 돌아간 이래 일본에서는 비밀리에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5년 뒤 국수주의 기관지인 회여록에 비문의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기사는 가운데 단락 앞머리의 이른바 ‘신묘년(辛卯年)’기사였는데, 그 본문은 이러하다.
“而倭以辛卯年來渡[海]破百殘△△[新]羅以爲臣民.” [ ]안은 불분명한 글자이고 △는 보이지 않는 글자이다.

이 짧은 문장에 대한 해석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니 단락을 어떻게 끊어 읽을 것인가, 보이지 않는 글자를 무슨 자로 볼 것인가, 위조된 글자의 존재를 인정하는가와 같은 문제들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태식, 「광개토왕릉 비문 논쟁과 임나일본부설」(『역사비평』36호, 1997)
徐榮洙, 「廣開土大王碑文의 연구사적 검토」(『高句麗硏究』1집, 1995)
金昌鎬, 「廣開土太王碑 辛卯年條의 재검토」(『鄕土史硏究』3집, 1991)

徐榮洙, 「中國學界의 廣開土王陵碑 硏究-王健群의 최근 연구를 중심으로」(全國歷史學大會27회,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