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전문학] 花咲じじい 감상문 - 꽃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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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거치지 않은 어른은 없다. 그래서 그럴까, 어른들은 그들이 자라면서 겪고, 들은 대부분의 사실에 대해서 막연한 그리움과 푸근함을 느낀다. 어릴 적 뛰어 놀던 골목길, 자주 가던 구멍가게 등은 그렇게 기억 속에 자리 잡아 그리움을 낳고, 특히 부모님으로부터, 혹은 책을 통해 접한 옛날이야기는 그 내용 하나 변하지 않은 채로 과거로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신기한 것은 이러한 “과거로에 대한 동경”이라는 심리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존재하며 특히 그 매개체 중 옛날이야기 즉, 전설은 여러 나라에 걸쳐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계기는 일본의 花咲じじい이야기를 읽고 나서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할아버지는 시로(白)라는 개를 키우고 있다. 이 시로(白)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금은보화를 얻게 된다. 이를 시기한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시로(白)를 이용해 부자가 되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시로(白)를 죽여 버리고, 시로(白)의 주인인 할아버지는 슬퍼하며 시로(白)를 묻어준다. 그 자리에서 나무가 한 그루 자라기 시작하자 할아버지는 절구를 만들어 쓰는데, 신기하게 쌀을 찧으면 점점 불어나는 것이었다. 이를 본 욕심쟁이 영감은 절구를 빼앗아 쌀을 찧었지만 악취가 나는 물건들이 나올 뿐 이었다. 실망한 욕심쟁이 영감은 절구를 태워버렸고 착한 할아버지가 이를 슬피 여겨 재를 뿌리자 고목나무에 꽃이 피어 그곳 영주에게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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